요즘 비데는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특히 물청소가 가능한 방수 비데가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누스 방수 비데를 잘 사용해 오다가 이번에 인체감지센서에 고장이 생겨 새로운 비데를 구입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드리니 방수비데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기존 사용하던 비데 - 이누스 IS-27D
기존 한국에 처음 비데를 소개했다고 할 수 있는 노비타 비데 제품을 4-5년에 한 번씩 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있었고 출장 중에는 아래와 같은 휴대용 비데도 들고 다닐 만큼 비데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비데를 사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가 어떻게 비데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인가인데 이점은 다들 이해하실 겁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샤워기로 물을 확 뿌려 물세척을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알코올을 분무기에 넣어 분사하고 닦아내는 방식으로 세척을 했는데도 영 찜찜하던 차에 "방수 비데"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제품은 아이에스동서에서 만든 방수 비데 IS-27D이라는 모델이었고 비데 본체는 IPX6 방수등급, 리모컨은 IPX7으로 당시 획기적이었고 지금도 아마 가장 높은 방수등급의 제품일 것입니다
방수 등급 별 설명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등급 | 방수 성능 |
0 | 보호되지 않음 |
1 |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로부터 보호 |
2 | 수직에서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물방울로부터 보호 |
3 | 수직에서 60도 이하로 떨어지는 물방울로부터 보호 |
4 | 모든 방향에서 비산되는 물로 부터 보호 |
5 |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낮은 수압의 물줄기로 부터 보호 |
6 |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높은 수압의 물줄기로 부터 보호 |
7 | 15cm ~ 1m 깊이의 물속에서 보호 |
8 | 1m 깊이 이상의 물속에서 보호 |
게다가 리모컨이 있고 본체에는 버튼을 최소화하여 방수 성능을 더더욱 높였고 편하기도 했으며 노즐도 풀 스테인리스 재질로 좋다고 하는 기능은 다 들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년 정도 잘 사용하다 갑자기 작동이 안되서 다시 새 IS-27D로 똑같은 제품을 구입해서 2년 정도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도 변좌에 들어 있는 인체감지센서 불량이었습니다
지난 6 년간 두 개의 같은 모델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이야기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장점
- IPX6까지의 최고 방수 스펙 (리모컨은 IPX7까지 지원)으로 샤워기 물세척이 가능하여 속 시원하게 씻어 낼 수 있음
- 리모컨을 벽에 따로 붙일 수 있음 (그 당시 일체형 고급 비데의 기능이었음)
- 건조, 마사지, 어린이, 쾌변, 변좌 열선, 온수 등등 거의 모든 기능이 탑재되어 있음
- 이러한 모든 기능을 넣고도 노비타 비방수 비데보다 가격이 더 저렴함
② 단점
- 변좌의 인체감지센서 오류가 빈번한 고장의 원임임
- 저도 이것 때문에 교체했는데 인체감지센서가 앉아도 인식을 못해서 작동을 하지 않거나
- 앉지도 않았는데 앉은 것으로 인식해서 혼자 자동으로 분사하는 오류
-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A/S를 부르면 변좌를 통째로 갈아줘야 함, 인체감지센서를 끌 수도 없음
- 첫 번째 비데도 이 문제로 고장이 나서 새로 바꿨고 바꾼 새 비데도 이 문제가 또 발생하였음 - 많은 기능은 있으나 기대 이하의 성능
- 세척 기능은 잘 되지만 건조는 아무리 최대로 올려도 바람의 세기가 약해서 잘 건조되지 않음
- 마사지 등의 기능이 뭔가 흉내는 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느낌 - 느린 반응 속도
- 장단점이 있겠지만 세척 버튼을 누르면 그때부터 노즐 청소를 시작해서 4-5초 정도 기다려야 세척이 시작됨
- 잠깐 중단했다가 다시 세척하면 또 노즐 청소를 한 후 작동해서 기다려야 함
장단점이 있지만 같은 모델 새 제품을 2주에 한 번씩은 샤워기를 뿌려가면 기분 좋게 세척도 하고 2년간 세척 및 비데 기본 기능을 아무 문제없이 잘 사용하다가 또 인체감지센서 오류가 발생하여 A/S 연락하니 변좌를 통째로 갈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검색한 방법으로 본체를 뜯어서 인체감지센서를 손 보았지만 일주일 더 작동하다가 사람이 앉지 않고 세척 버튼을 누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물줄기를 한참 뿜어 내더니 사망하여 새로운 비데를 찾게 되었습니다
2. 비데 비교하기
에누리와 같은 곳에서 검색을 해보니
처음 방수 비데인 이누스 비데를 구입할 때와 달리 여러 회사에서 방수 비데가 출시되었고 제가 제일 처음 비데를 구입했던 노비타에서도 방수 비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20만원 아래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모델을 찾다가 "BD-C310A0" 를 후보군으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사용하던 이누스 IS-27D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에누리 기준으로 16~18만원으로 거의 같고 기능은 조금 다른데 아래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누스 IS-27D | 노비타 BD-C310A0 | |
방식 | 세정 + 건조 | 세정 전용 |
급수방식 | 연속온수 | 연속온수 |
노즐 | 자동세척 | 자동세척 |
스테인레스 | 스테인레스 | |
무브세정 등 | 미스트세정 등 | |
조작방식 | 리모컨 + 비상버튼 | 눌림 버튼 |
방수 | IPX6 | IPX5 |
소비전력 | 1,460W | 1,450W |
출시 | 2016년 | 2021년 |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거의 같고 대신 이누스 비데가 건조 기능이 있고 방수가 IPX6로 노비타 비데 대비 기능이 좀 더 화려 합니다
3. 비데 선택 - 노비타 BD-C310A0
기능이 이누스 비데가 좀 더 많기 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세 번이나 같은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좀 그렇고 "인체감지센서 오류"에 대한 두려움으로 노비타 BD-C310A0를 구매하여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노비타 방수 비데를 구입하면서 느낀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달라진 노즐 모양
보통 비데의 노즐 모양은 아래와 같이 스테인리스 원통에 구멍이 2~3개가 뚫린 구조입니다
하지만 노비타 비데는 아래와 같이 좀 특이하면서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고 네모난 노즐이 "미스트 세정"을 지원하기 위한 모양으로 기존 노즐 대비 넓어졌습니다
일반 공기방울 세정보다 더 부드럽지만 세척도 만족스러워 집사람은 이 미스트 세정을 아주 만족하더군요
- Made in Korea
요즘 많은 비데 회사들이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만들어 OEM으로 납품받는다고 하는데 노비타는 아직까지 한국 공장에서 전량 생산으로 품질에 대한 믿음이 감 - 인체감지센서를 끌 수 있음
노비타 비데는 세정 버튼과 비데 버튼을 꾹 누르고 소리 날 때까지 2~3초간 유지하면 인체감지센서가 꺼짐
혹시라도 이누스 비데와 같은 센서 오류 시 대처가 가능함
- 노즐 세척을 위한 "클린" 버튼이 따로 있음
- 이누스 비데를 사용할 때 노즐 청소를 위해 수동으로 노즐을 빼내는 방법이 어려워서 지금도 기억이 안 나는데
- 노비타는 "클린" 버튼을 따로 만들어 두어 노즐 청소를 수동으로 원하면 쉽게 할 수 있음 - 빠른 반응 속도
- 위에서 말한 이누스 비데의 단점인 느린 반응속도와 달리 노비타는 앉으면 바로 노즐 세척을 간단히 시작해서 세척을 누르면 바로 세척이 시작됨
- 그리고 이누스에 비해 반응 속도가 빠르게 느껴짐, 2022년 신모델이라서 그럴 수도 있음
4. 추천
솔직히 이제 제조사간의 비데 성능 차이는 크지 않으며 몇 가지 기능이 더 들어가고 뺀다고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듦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균일한 품질과 오랜 비데 생산 경험이 반영되어 있는가? 일 듯합니다
이누스 비데도 좋은 비데였고 다른 분들에게 추천도 많이 해 드렸습니다
전 비데를 10년 동안 고장 안 나고 사용하는 기대까지는 없습니다 4-5년 깨끗하게 고장 없이 사용할 수만 있으면 만족합니다
하지만 이번 이누스 비데의 고장은 적잖이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이번 기회에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많은 분들이 이누스 비데의 인체감지센서 오류로 고생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아이에스 동서 측에서 충분히 조사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용해 보니 안정감은 노비타가 더 있고 기능 하나하나가 기본 이상으로 충실하게 작동한다는 것도 분명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기능이 많아도 실제로 사용하기에 부족하다면 그건 쓸데없는 기능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전 새로 구입한 노비타 방수 비데에 만족하여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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