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프리드리히 니체
아마 이 책의 이름을 들어 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재로 완독을 한 사람은 주위에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대중 문화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으며 몇 년 전 트로트 가수 김연자 씨의 노래 "아모르파티"가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을 때 이 말이 바로 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온 것을 이야기하면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라투스트라 혹은 자라투스트라라는 주인공은 '조로아스트'의 독일 발음이라는 것도 재밌습니다
우리에게 너무 친숙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바로 그 책입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라는 철학자는 독일의 목사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목사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거쳤다는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프리드리히 니체라는 철학자 하면 떠오르는 말 “신은 죽었다” 떄문일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도대체 이 사람은 왜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것인지가 너무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지만 책의 내용들이 기존에 보던 책의 구성이나 전개와 너무나 다르고 순서도 뒤죽박죽이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어 집어던지기를 몇 년, 결국 요즘 들어 다시 읽으며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초인’이니 ‘영혼회귀’니 ‘아모르파티’와 같은 이해하기 힘든 말과 개념들 때문에 솔직히 읽기 쉽지도 않았고 읽고 나서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한 두 가지의 개념은 어렴풋이 이해할 것 같습니다
‘신은 죽었다’라는 것과 ‘아모르파티’는 같은 맥락으로 다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나의 운명을 결정하고 내 삶을 지배하고 행동을 제약했던 종교의 속박에서 신은 죽었다’는 표현으로 인간 스스로 오롯이 자기의 삶과 운명을 사랑하며(아모르파티)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이 책에 대해 청년 때 읽을 책이지 중년에 읽는 바보가 되지 말라는 말을 하던데 전 바보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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