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나눔] 수상한 중고서점

수상한 중고서점 - 미치오 슈스케

 

수상한 중고서점

 

일본의 추리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나 "백조와 박쥐"와 같은 전개를 따르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정설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표면에 드러나는 범인이 있고 그가 애써 덮으려는 진범이 있고 이를 밝히려는 수사관이 있고 결국에는 차라리 덮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라는 풍의 전개는 어쩌면 일본 추리 소설의 전형적인 예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전개가 어둡지만은 않고 나름의 반전도 주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본 추리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재미로 읽은 수상한 중고서점도 어떻게 보면 위와 같은 전개를 따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과 뒤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숨어서 조력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뻔한 전개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저는 이 소설을 좋아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나 소설의 구성은 옴니버스입니다

 

뭔가 별개로 진행되는 독립적인 사건들이 나중에 하나로 연결되어 전체의 줄거리를 만들어 가는 구조를 아주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재밌게 본 책이라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기존 미치오 슈스께 풍의 호러 추리 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한 번쯤 재미로 보시면 마음속에 그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독서나눔] 백조와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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